세계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음식은...
논란이 가득한 음식만큼 부부 사이를 갈라놓고 국가 간에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없다.
개인적 취향에 따라 개고기, 푸아그라, 두리안 등, 혐오하는 음식도 각양각색.
신앙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 거부하건 아니면 단순히 입맛에 맞지 않고 속이 뒤집어지기 때문에 싫어하건 상관 없다. 그저 여러분이 결단코 입에 대지 않을 음식이 무엇인지만 알아 보고자 한다.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다음 음식 후보들을 살펴본 후 댓글란에 도저히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 음식이 무엇인지 적어보자.
개고기

오늘날 개고기를 가장 즐기는 민족은 중국인과 베트남인이다. 한국에서도 개고기를 먹지만 엄밀히 개 식용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는 있지만 불법이라 명시되고 있다.
대부분의 서양 국가에서는 개 식용을 야만적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스위스의 일부 지방에서도 개고기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고기 옹호론: 힌두교 신자들은 소를 신성하게 여기고 유목민에게 말은 친구와 같다. 또한 채식주의자는 모든 동물에 연민을 느낀다. 가축과 애완동물을 구분짓는 경계는 매우 모호하며 문화권마다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개고기를 먹는다고 야만인이라 비판할 수는 없는 일.
또한 전통 한방에 따르면 개고기에는 약효가 있으며 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으면 힘이 불끈 솟는 것 같다고 말한다.
개고기 거부론: 자신의 유년기를 함께 보낸 동무를 도살하여 저녁 식탁에 올리는 것은 차마 상상할 수 없는 일.
패스트푸드

오늘날 패스트푸드는 영양학적으로 형편 없는 대량 생산 식품을 지칭한다.
패스트푸드 옹호론: 기름지고 바삭하고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맛있다"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패스트푸드 거부론: 햄버거에 상추가 들어 있다고 해도 햄버거가 칼로리와 지방 덩어리라는 사실이 무마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케첩은 매일 먹도록 권장되는 채소나 과일 중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현실을 직면하자. 패스트푸드는 정크 푸드이다. 여러분이 정크 푸드의 실상을 고발한 영화, "슈퍼 사이즈 미"를 봤다면 패스트푸드 거부 쪽에 한 표를 던질 것이다.
두리안

뾰족뾰족한 생김새가 위협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가장 참기 힘든 부분은 치명적인 냄새에 있다.
두리안은 쓰레기장과 화장실의 악취가 반반씩 섞인 듯한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이 냄새를 역겨워하는 사람들이 있어 많은 호텔, 매장, 항공기에서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두리안 옹호론: 냄새가 좋고 독특한 껍질도 재미있다.
두리안 거부론: 악취가 나고 모양새도 험악하다.
발룻

단순히 삶아서 조리하는 발룻은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에서는 별미로 통한다. 발룻은 알 껍데기를 조금 벗겨 배아를 감싸고 있는 걸쭉한 액체를 빨아 먹은 다음 나머지 껍질을 벗겨 원하는 양념과 함께 배아를 먹는다.
발룻 옹호론: 정력에 좋다고 한다. 생물학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발룻을 실컷 먹으면서 자신의 용기를 과시할 수는 있겠다.
발룻 거부론: 쉽게 바스라지는 뼈를 씹을 때 들리는 오도독 소리도 역겹지만 몸을 둥글게 웅크리고 있는 닭의 태아에게서 새로 자란 깃털을 발견하면 거부감이 배가된다.
샥스핀

샥스핀 자체는 젤리 같은 식감이며 거의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샥스핀은 진한 풍미가 있는 걸쭉한 고기 육수에 담겨 나온다.
상어 개체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불거진 논란을 수용하여 야오밍과 같은 여러 중국 인사들이 샥스핀을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샥스핀 옹호론: 중국에서는 만찬에 등장하는 샥스핀으로 사회적 신분을 드러낸다. 말린 샥스핀은 홍콩에서 킬로그램 당 최대 10,000 홍콩 달러(미화 1,290달러)에 판매된다.
샥스핀 거부론: 상어를 잡아 필요로 하는 등지느러미만 잘라내고 익사하도록 상어를 바다에 던져 버리는 잔인한 어획 방식 때문에 샥스핀에 대한 인식이 좋지만은 않다.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여러 종의 상어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환경 보호 단체에서는 샥스핀 소비를 상어 멸종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푸아그라

오리와 거위에게 강제로 사료를 먹여 비대한 간을 만든다. 살찌운 간은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 먹기 시작하여 널리 퍼진 푸아그라는 오늘날 프랑스의 고급 요리로 잘 알려져 있다.
푸아그라 옹호론: 버터와 크림 같은 맛이 나며 육즙이 풍부한 고기 기름과 한데 어우러진다. 간단히 말해 맛있다.
푸아그라 거부론: 거대한 간을 얻기 위해 강제로 거위에게 사료를 먹이는 행위 때문에 동물 보호 단체로부터 잔인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