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Top 7: 쇼핑의 끝을 보여드립니다
모로코의 마라케시 (Marrakesh), 이스탄불의 그랜드바자르 (Grand Bazaar), 카이로의 칸 엘칼릴리 (Khan el-Khalili)가 빠져서 섭섭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시장들은 이미 단물이 빠졌다.
진짜 같은 짝퉁이나 빈티지 토기 잔을 찾고 있거나 진정한 시장을 체험하고 싶다면 세계적인 시장 7개 리스트를 주의 깊게 보길 바란다.
1. FLEA 벼룩 시장
로즈볼 벼룩 시장: 로스앤젤레스

매월 둘째주 일요일이 되면 노점상 2,500명과 짠돌이 손님 2만 명이 파사데나 로즈볼 경기장 바깥에 모여 임스 의자 (Eames chairs), 리차드 프라이어 기념품 (Richard Pryor memorabilia), 골동품 치과 연장, 유리 그릇,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나 애타게 찾던 친필 사인 에어로스미스 (Aerosmith) 공연 실황 복제본을 사고 판다.
할리우드나 베니스 비치는 잊어라. 여기가 바로 1969년부터 이어진 LA의 중심.
추천 물건: 지역 사람들은 친구에게 빌린 트럭에 싣고 갈정도의 가구들을 여기서 구입하는 반면, 여행자들은 빈티지 의상과 액세서리, B급 연예인이 입던 싸구려 리바이스 502 청바지, 그리고 사람 구경을 위해서 시장을 방문한다.
가기 전에 알아둘 것: 9시부터 입장 가능한 일반 입장료는 $8이지만, 새벽 5시부터 입장하려면 돈을 더 내고 들어가야 한다.
로즈볼 벼룩 시장: 파사데나, 로즈볼 거리 1001번지, +1 323 560 7469; www.rgcsho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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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LOATING 수상 시장
타카 수상 시장: 태국, 랏차부리

동남아시아 여행객들과 호객꾼들은 훨씬 많이 알려진 담넌사두악 수상 시장 (Damnoen Saduak Floating Market)에 모인다.
하지만 진짜 현지 모습을 보려면 카메라를 가지고 거기서 1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여행객이 훨씬 적은 수상 시장에 방문해보자. 억센 태국 여성들이 모는 배들이 주는 감동과 터프함은 똑같지만 여행 책자를 읽는 사람들은 훨씬 적다.
추천 물건: 잘 익은 망고스틴이나 말래카 포도를 사도록. 최고의 경험을 하고 싶다면 배를 타고 운하를 따라 다녀보거나 이 지역에서 하룻밤 민박을 추천한다.
가기 전에 알아둘 것: 오기 전에 시장이 열렸는지 꼭 확인해야한다. 태국 음력에 따라 한 달에 6일 (일반적으로 태국 달력의 2일, 7일 그리고 12일) 만 열긴 하지만 지금은 매주 주말에는 연다. (새벽 6시-정오)
담넌사두악 시장에서 10킬로미터를 이동하려면 택시를 타는 게 가장 좋다. 주말 새벽 6시에서 정오까지만 연다.
3. FISH 수산 시장
츠키지 중앙 수산 시장: 도쿄

일본 최대 규모 수산 시장의 경이로운 모습에 비하면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간단한 로맨틱 코미디일뿐. 이 시장은 도쿄 만에 위치하며 점포가 1,200개나 되는 오두막 형태의 건물로 활기찬 생선 장수들과 도매상들이 매일 2천 톤이 넘는 생선을 거래한다.
바다 하나가 계속 이 곳을 먹여살릴 수 있을까?
추천 물건: 이 지역 주민들은 간단한 식사를 위해서라도 450여종의 해산물 중에서 최고만을 고를 수 있다고 한다. 방문객이라면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구경한 다음 (오전 9시 이후에는 관광객들도 "내부 시장"에 들어갈 수 있다), "외부 시장"에 줄지어 있는 스시집에서 음식을 맛보길 바란다.
가기 전에 알아둘 것: 새벽의 참치 경매는 정말 유명하다. 최근에는 구경꾼을 하루에 140명 선착순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새벽 5시면 시장 안내소 앞에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지하철 오에도선에 있는 츠키지 시조역, 혹은 히비야선의 츠키지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심바시역이다. www.tsukiji-market.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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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FRENZIED 정신 없는 시장
찬드니초크: 델리

인도 사람들의 기준으로도 어느 한 시장이 "비교할 수 없는 곳"이라고 불린다면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다.
찬드니초크는 올드 델리 상업의 동맥 역할을 하는 곳으로, 향신료 장수, 마살라 상인, 빠니르 강매꾼, 비슈누 조각 행상, 그리고 온갖 종류의 식품 조달업자와 가게 주인이 인력거와 우마차의 흐름 속에 뒤엉켜 있어 뉴욕의 커낼 가나 LA의 산티 거리는 상대적으로 유치하고 시시해 보일 정도다.
추천 물건: 옷과 천, 보석, 가죽 제품, 전자 기기로 특화된 골목에 가서 흥정을 해 보자. 여기서 최고 인기는 델리 거리 음식인데 그 시작과 끝은 다리바 칼란 길에서 누구나 파는 오래 되고 유명한 잘레비 왈라 튀김이다.
가기 전에 알아둘 것: 인접해 있는 붉은 요새 (궁전 스타일의 요새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 나 자마 마스지드(인도 최대 규모 모스크)로 들어가서 인도의 가장 뛰어난 건축물 두 곳을 감상해 보자.
도시의 인력거꾼이 언제든 5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뉴델리 북쪽에 있는 찬드니초크로 데려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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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FLOWER 꽃 시장
알스메르 꽃 경매장: 네덜란드, 알스메르

이 시장은 오직 네덜란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암스테르담에서 남서쪽으로 25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작은 호반 마을 알스메르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꽃 경매장이 열린다.
꽃 2천만 종과 다른 식물 3천여 종이 99만 평방미터 크기의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에서 판매된다.
추천 물건: 값싼 봄철 꽃다발을 사고 싶다면 암스테르담의 블루멘마르크트 (Bloemenmarkt)가 최고다. 알스메르에서 프로들이 튤립, 치자꽃, 장미, 백합, 거베라를 풋볼 경기장만큼의 양을 놓고 경매하는 모습은 흡사 스포츠를 연상케 한다. 여기서 팔리지 않은 꽃들은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자질구레한 꽃 장식품 신세가 된다.
가기 전에 알아둘 것: 일찍 도착하라. 엄밀히 말해서 경매는 오전 11시까지 이어지지만 꽃 입찰 전쟁은 아침 7시 전후에 본 궤도에 오른다.
중앙역 앞 빅토리아 호텔 근처에서 172번 버스를 타면 경매장 바로 앞에 정차한다.
6. FESTIVE 축제 같은 시장
산 페드로 텔모 골동품 장: 부에노스 아이레스

상점 270곳과 행상 만 명이 모이는 이 일요일의 장터는 역사적인 산 텔모의 주 광장에서 열리며 일명 골동품 장이다.
하지만 이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스타일의 골동품 장으로 거리 공연자와 음악가, 즉흥 탱고 무용수들로 축제 분위기가 충만하다.
추천 물건: 가우초, 즉 남미의 카우보이,들이 쓰는 큰 칼과 말 굴레, 전통 탱고 음반과 다양한 아르헨티나 보석들은 오직 이곳 도레고 광장과 칼레 데펜사의 공예품 거리에서만 볼 수 있다.
가기 전에 알아둘 것: 상인들이 오후 4시경 짐을 꾸리기 시작해도 일요일 저녁에 열리는 이 도시 최고의 공짜 야외 탱고 파티 "밀롱가"를 위해 자리를 뜨지 마세요.
부에노스아이레스 1번지, 디펜사와 움베르투 거리 모퉁이 도레고 광장,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7. FREAKISH 소름끼치는 시장
소노라 마법 시장: 멕시코 시티

멕시코시티 최고의 농산물 시장인 메르카도 데 라 메르세드 (Mercado de la Merced)에 가면 칠리, 백년초, 피냐타 등이 가득하다. 근처 메르카도 데 소노라 (Mercado de Sonora)에서 신비의 시간을 보내기 전에 이곳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마법 세계의 월마트"라 불리는 소노라 시장은 의식 용품과 약용 물품들이 가득한 가게들이 미로를 이루고 있다.
추천 물건: 물건들은 소원과 퇴치하고 싶은 것에 따라 달라진다. 약초와 사랑의 묘약, 산테리아 부적, 부두 인형, 타로, 이교도의 비듬 치료제와 말린 동물이 보는 이를 아찔하게 한다.
가기 전에 알아둘 것: 현지의 추종자들은 메르카도 소노라를 신성하게 여긴다. 뱀의 피를 마시고자 할 때는 언행과 카메라에 각별히 유의해라.
멕시코시티,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아베니다 프라이 세르반도 테레사



